본용언과 보조 용언의 띄어쓰기
이 영상은 본용언과 보조 용언을 어떻게 구분하는지 잘 설명하고 있다. 본용언은 ‘실질적인 뜻을 가지고 있는 용언’이고 ‘보조 용언’은 용언의 원래 뜻을 잃고 ‘문법적인 뜻을 나타내는 용언’이다. 본용언 + 본용언은 무조건 띄어 쓰고 본용언 + 보조 용언은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붙여 쓰는 것도 허용한다. 하지만 합성어로 굳은 경우는 무조건 붙여 써야 한다.
다음의 예를 보자.
- 나는 의자를 발로 차 버렸다: 의자를 발로 찼지만 버린 것은 아니기 때문에 ‘버렸다’는 보조 용언이다.
- 나는 의자를 발로 차서 버렸다: 의자를 버리는 방법으로 발로 차는 것을 선택했기 때문에 ‘차서’와 ‘버렸다’ 모두 본용언이다.
- 기계가 잘 돌아간다: ‘돌아가다’는 합성어로 굳었기 때문에 붙여 쓴다. 그런데 이 문서에서는 ‘돌아 가다’로 띄어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