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포매터에 대한 생각

Perl::Critic을 써 봤다. 파이썬으로 치자면 Flake8에 해당하는 펄용 린터쯤 되겠다. 코드 포매터로는 Perl::Tidy와 파이썬용 Black이 있다.

소스 코드의 문제점을 잡아 주거나 깔끔하게 포맷해 주는 툴들이다. 그런데 어떤 면에서는 너무 까다롭게 군다는 생각도 든다. 개발자가 멍청한 실수를 해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어느 정도의 유연성을 허용해서 개발자의 의도를 반영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툴이 개발자의 의도에 맞추는 게 아니라 개발자가 툴에 끌려가는 꼴이 되지 않나? 물론 심각성을 조절할 수 있는 옵션이 있지만 이런 툴을 아예 쓰지 않으면 모를까 쓴다면 보고되는 모든 “문제”를 고치고 싶어져서 하는 말이다.

참고문헌

이 칸을 비워 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