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듯하다’와 ‘듯 하다’
아래의 경우는 ‘듯’ 뒤에 동사가 온다. ‘하는 것처럼 행동하다’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 죽 끓듯 하다.
- 강 건너 불 보듯 하다.
- 아는 듯 말했다.
다음의 경우는 위의 능동적인 행위와는 달리 ‘이도 저도 아닌 상태’로 해석할 수 있는데 앞과 뒷 말 모두와 띄어쓰고 있다.
- 알 듯 말 듯 하다.
- 하는 듯 마는 듯 하다.
아래의 경우는 ‘듯하다’가 보조 용언으로 쓰이고 있다. ‘라고 짐작하다’ 또는 ‘라고 생각하다’ 쫌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 죽 끓는 듯하다.
- 비가 올 듯하다.
- 마치 직접 보는 듯하다.
- 문제가 조금 어려운 듯하다.
- 이 우산 쓰게 될까? 그럴 듯한데.
아래의 경우는 ‘그럴듯하다’라는 단어로서 ‘어울린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 이 우산 어때? 그럴듯한데.
- 그럴듯한 모자를 쓰고
참말로 알 듯 말 듯 하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