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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다’와 ‘않는다’

‘않다’는 형용사 뒤에 쓰고 ‘않는다’는 동사 뒤에 쓰는 것이 기본인 것 같다. 예를 들어 ‘쉽지 않다’에서 ‘쉽다’는 형용사이다. ‘읽지 않는다’에서 ‘읽다’는 동사이다.

그런데 ‘보고 있지 않다’와 같이 형용사적으로 쓰인다는 말은 또 무슨 소린가? ‘보다’는 동사인데 ‘보고 있다’는 보고 있는 상태를 뜻하는 형용사이니 ‘보고 있지 않는다’가 아니고 ‘보고 있지 않다’가 옳다는 뜻인가?

‘보다’가 동사이니 ‘보지 않다’는 틀렸고 ‘보지 않는다’는 맞는다. 반면에 ‘보고 있다’는 동사의 형용사적 활용이니 ‘보고 있지 않는다’는 틀렸고 ‘보고 있지 않다’가 맞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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